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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치약 성분 - 치석과 치태, 입냄새, 잇몸병 치약 고르기 요령

Storyerp 2020. 3.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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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치약 성분 - 치석과 치태, 입냄새, 잇몸병 치약 고르기 요령]

인류는 음식을 조리해 먹기 시작한 후부터 온갖 치주질환에 시달려 왔습니다. 더구나 인간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감기와 치통이라고 하니 이를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잇몸병에 좋은 치약, 치석, 치태에 좋은 치약 등을 찾지만, 식약처 등에서 검색도 되지 않으니 치약 성분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치약 포장의 설명부분을 잘 읽어보거나 치약정보를 즐겨찾기 했다가 참고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을 것입니다. 

치석, 치태 제거 치약 성분

 

치약의 포장을 잘 보면 매우 작은 글자지만 치약의 성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약은 '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므로 주요성분이 아니라면 적지 않아도 되는 법적인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고 살펴야 합니다. 

치약에 들어가는 성분에는 불소, 연마제, 감미첨가물, 보존제 등이 있습니다. 한동안 치약튜브의 끝에 표시된 직사각형의 색으로 치약성분을 알 수 있다는 루머가 떠돌았지만, 이것은 제조과정에서 치수를 맞추기 위한 기준일 뿐이니 말 그대로 루머인 것입니다.

 

(사진: 보통은 치약의 양을 많이 쓰고 거품을 많이 내지만, 사실 콩알만한 양이면 되며 거품이 없어도 이를 닦는데 문제가 없다. [치석, 치태 제거 치약 성분] / ⓒ Steve Buissinne) 

치약을 선택할 때, 양치질 중 느껴지는 맛이나 상쾌함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닦을 때 거품이 나게 하고 이를 닦은 후 상쾌한 기분을 내게 하는 것은 사실 치아 위생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그냥 기분 상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치아 미백치약 효과의 원리가 들어간 것도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치아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이름도 어렵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화학성분들 입니다. 하지만 목적에 의해 치약을 골라야 한다면 치약의 성분을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치약을 사면 포장이나 치약튜브에서 성분 표시를 읽어두면 좋다. 치태 치약, 치석 치약, 잇몸병 치약으로 구분해서 골라보는 것도 좋다. [치석, 치태 제거 치약 성분] / ⓒ Martine) 

치아에 "치석"이 많이 생기는 경우라면 연마제가 많이 들어간 것이 좋습니다. '탄산칼슘'이나 '이산화규소'가 많이 들어간 치약은 치아 표면의 치석을 잘 제거해 주기 때문에 양치질에 효과적입니다. 이런 성분들은 생활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연마제와 같은 원리로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치태" 때문에 고민이라면 '피로인산나트륨'이 효과가 있습니다. 피로인산나트륨은 침 속의 칼슘과 인이 혀와 잇몸 사이에 끼지 못하도록 도와줍니다. 치아 미백효과의 원리도 그런 것입니다. 

 

(사진: 치석과 치태가 쌓인 치아의 모양. 세균의 온상이 되므로 치아질환을 막기 위한 양치질이 중요하다. [증상별 치약 성분 - 치석과 치태, 입냄새, 잇몸병 치약 고르기 요령] / ⓒ Bugmore) 

연마제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언론에 소개된 몇 가지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이 들어 있는 치약은 암&해머 치약이 있고, 인산칼슘이 연마제로 들은 치약은 죽염 원생백약, 안티프라그 프리미엄, 시린메드 등이 있습니다.

또 탄산칼슘이 연마제로 들어 있는 것은 페리오 케비티케어가 있으며, 실리카가 연마제로 들어 있는 치약은 메디안치약, 송염치약, 메디안 프라그치약, 화이트닝프로, 센소다인 후레쉬민트, 시린메드 에프 등이 있습니다. 만약 아예 연마제가 없는 것을 원한다면 센소다인 오리지날, 센소다인 에프 등을 고르면 됩니다.




 

 

 

 

잇몸질환에 알아둘 치약 성분

 

입냄새는 위장 등의 소화계통에서 올라오는 것도 있고 입 자체에서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입에서 나는 냄새를 비유하자면 세균의 배설물이 내뽑는 냄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균증식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데, 치아 자체의 부식도 문제지만, 잇몸 사이나 혓바닥의 세균번식도 문제가 됩니다. 

입냄새가 심하다면 많이 알려진 대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는 치약을 고릅니다. 비유하자면, 플라보노이드가 세균 자체를 죽이는 것은 아니고 세균의 먹거리를 막아서 굶어죽게 하는 것입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치약은 입을 헹굴 때 따뜻한 물로 헹구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도 챙겨둘 상식입니다.



(사진: 입냄새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좋다. 껌의 성분으로도 사용되는 플라보노이드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막아준다. [잇몸질환에 알아둘 치약 성분] / ⓒ jber.af.mil) 

만약 잇몸병이 있다면 소금(나트륨)과 '초산토코페롤', '피리독신' 등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능성 치약을 보면, 이런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균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징코빌로바'도 권장되는 치약 성분입니다. 징코빌로바는 잇몸 염증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세틸피리늄염화물', '토코페롤', '에녹솔론' 등은 잇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잇몸의 충혈과 부기를 완화시킨다고도 합니다. 

 

(사진: 잇몸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징코빌로바는 은행나무의 추출물로 만들어 진다.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치약의 성분으로 좋다. [잇몸질환에 알아둘 치약 성분] / ⓒ こうこう きちでん)

치주질환이 있다면 미백치약 성분인 '과산화수소'나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잇몸에 피가 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천연성분의 치약을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의 뿌리나 껍질에서 채집한 '몰약', '라타니아', '카모밀레' 등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진지발리스균'과 충치를 발생시키는 '뮤탄스균'에 효과가 좋다는 논문도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약형 잇몸치료약도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알아 볼 것이 많습니다. 



(사진: 어린이의 입 안에 과산화수소를 바르고 있는 모습. 과산화수소는 치아미백 등에는 좋지만 잇몸병에는 좋지 않고 유아에게도 문제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증상별 치약 성분 - 치석과 치태, 입냄새, 잇몸병 치약 고르기 요령] / ⓒ Odontoped-Ata)

잇몸질환용 치약 중에서 언론에 소개된 것들을 알아보면, 부광탁스가 후박, 은행잎, 몰약 등을 함유한 천연생약성분의 치약입니다. 또 센소다인은 질산칼륨을 함유하여 외부자극을 보호하는 방어막을 만들기 때문에 잇몸치료에 효과적이며 2주 정도에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잇치라는 치약도 생약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등이 들어 있어서 항균/항염과 진정작용을 합니다.

그 외에도 덴큐, 파로돈탁스 등도 여러 번 잇몸병 치약으로 언론에 소개되었습니다.

 

 

 

치태, 치석, 잇몸병 치약 주의사항

 

치약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결국 연마제입니다. 하지만 결국 연마제란 치아의 표면을 갉아내는 것이므로 너무 강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린 이"에는 치석이 많을 때와는 반대로 연마제가 적은 것을 써야 한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로인산나트륨' 등이 들은 치약은 시린 이에 악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치석 제거와 시린 이는 완전히 반대의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시린 이를 예방하는 '질산칼륨'이 들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진: 시린 이의 치약은 치석, 치태인 이의 치약과는 정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이미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연마제의 자극은 나쁜 영향을 준다. [치태, 치석, 잇몸병 치약 주의사항] / ⓒ jan mesaros) 

피로인산은 치아 표면에 치석이 다시 쌓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러나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은 후에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가 보입니다. 언론에 소개된 치석형성 억제 치약을 보면, 페리오 클라이덴치약, 메디안타타르치약, 프라그치약에 3.4%의 치석 억제제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또 클링스치약이 1% 정도이고, 0.7%의 치석 억제제가 들어 있는 치약으로 메디안치약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치약들은 치아에 치석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서 세균의 증식환경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사진: 이의 증상이 치석, 치태, 잇몸병 중 무엇이 문제인지에 따라 필요한 치약을 선택하여 치아관리를 할 수 있다. [치태, 치석, 잇몸병 치약 주의사항] / ⓒ Jenny Friedrichs) 

그리고 치석과 치태제거에는 '트리클로산'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균효과도 있어서 강력한 작용을 하지만, 과도하면 체내에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니 조심해야 합니다. 지방조직에 쌓인 트리클로산은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트려서 다뇨증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에 모여서 아기에게도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산모는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이런 치약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쓰더라도 양치질 후 입 헹구기에 신경 써서 충분히 제거해야겠습니다. 



(사진: 법랑질, 즉 에나멜의 모습. 치아의 맨 바깥쪽을 감싸고 있는 사기그릇같은 재질을 법랑질이라고 한다. [증상별 치약 성분 - 치석과 치태, 입냄새, 잇몸병 치약 고르기 요령] / ⓒ BruceBlaus) 

치약에는 의약품이 있고 의약외품이 있습니다. 의약품에 속하는 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각종 성분이 강하게 들어 있으므로 1일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약용 치약은 구입 전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질을 너무 강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시린 이에 특히 연마제가 많이 들어간 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법랑질'에 있습니다. 법랑질이란 쉽게 말해서 치아 표면을 코딩하고 있는 얇은 막입니다. 칼슘과 인으로 되어 있고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하며 '에나멜'이라고도 합니다. 



(사진: 시중의 치약은 대부분 의약외품이다. 그러나 의약품인 치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서 선택해야만 한다. [치태, 치석, 잇몸병 치약 주의사항] / ⓒ Alexandra) 

음식물에 '플루오르'가 너무 많거나 칼슘이 모자라면 법랑질이 물러집니다. 법랑질이 약해지면 치아의 최전선 방어막이 무너지는 셈이니 아낄 필요가 있습니다. 법랑질 파괴 이후에는 충치가 늘어나니 말입니다.

치료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치과치료처럼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 역으로 보자면 꾸준한 관리를 하기 위해서 건강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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